- 대구 달서구 용산로 174
- 1668-5636 ( 070-8838-1932 )
- 매일 11:00 ~ 24:00
- 포장, 배달
믿고먹는 브랜드가 되어버린 사업가 백종원님이 이번에 피자브랜드도 런칭했더라구요.
모르고 있었는데, 백종원의 빽보이피자 라고해서 본인 이름을 건 피자가게 랍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푸짐한 토핑의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어떨까 궁금함이 생겨 빽보이피자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더본코리아 브랜드가 주위에 많아서 은근 많이 이용하게되는데, 항상 평타 이상은 했었다보니 이번에도 살짝 기대감이 들었답니다.
사실 피자는 항상 먹는 곳에서만 먹어왔는데, 하필 단골가게 휴무라 빽보이피자 배달주문 하게 되었어요.
세트구성으로 슈퍼빽보이피자 라지사이즈와 연유치즈스틱, 로제치즈스파게티 주문했는데
저렴한듯하면서도 막상 피자사이즈변경하고 다른피자가게에서 먹어왔던대로 이것저것 추가하니 특별히 더 싸다는 느낌은 못받아서 그냥 평범한 피자가게 가격정도 이구나 생각했네요.
슈퍼빽보이피자는 페퍼로니와 카나디언소시지, 구운야채가 함께 토핑된 거라고 나와있었어요.
일반적인 슈퍼슈프림 같긴하지만 토핑이 좀 다르긴 하더라고요.
먹어보니 일단 빽보이피자는 도우가 얇아요.
배달주문할때보니 씬도우 변경도 있었는데 굳이 바삭한 도우를 원하는게 아니라면 딱히 변경하지 않아도 될만큼 얇다는점.
빵테두리는 두껍게 나와있지만 토핑이 올라간쪽은 얇기 때문에 먹는데 부담스럽지는 않더라고요.
다만 시중에 먹어본 평범한 피자집 중에서는 간이 살짝은 센편에 속하는 듯 합니다.
사진은 치즈추가100g이 된 상태인데, 눈으로 보이기에는 치즈추가가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집에서도 치즈를 사용한 간식을 종종 만들어먹곤 하는데 치즈100g이면 사실 한주먹 안에 겨우 들어가는 정도의 양이라 그리 많지는 않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사먹는 입장에선 추가된 부분이 조금은 아쉽긴했어요.
그리고 토핑에 들어간 구운야채들이 신선하다는 점은 인정. 근데 야채 크기는 좀 큰편입니다.
일반적인 슈퍼슈프림과 비교하자면~
고기랑 옥수수, 올리브가 들어가 있지 않다는게 차이점이 될 것 같네요.
올리브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으면서 한두개 씹히는 맛을 좋아하는데, 원하는 분들은 추가를 해서 드셔야겠더라고요.
스파게티는 토마토를 먹을지 로제를 먹을지 고민하다가 로제주문했는데, 맛은 평범했어요.
매콤함이 없어서 어른이 먹을땐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지만,
매운것을 못먹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아이가 먹기엔 아주 괜찮았답니다.
특별히 자극적이지 않고 피자만큼 간이 세지도 않아서 맛 괜찮았습니다.
소스가 흥건한편은 아니고 치즈도 들어가있다보니 꾸덕하게 섞이더라고요.
아이가 좋아했던 로제치즈스파게티.
치폴레소스는 단순히 궁금해서 주문했어요.
요즘 유행처럼 치폴레소스를 사용한 음식이 많길래 먹어보고 싶어서요.
처음먹어본거라 표현하긴 어려운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새콤한맛과 아주살짝 매콤한 맛이나는 로제소스 맛이었네요.
느끼한맛은 없고 새콤한맛이 주를 이루는데 매콤도 함께있어요.
빽보이피자에 연유치즈스틱은 사이드메뉴로 8000원인데, 얇은 도우에 치즈가 올라가있고 그위에 연유가 뿌려져 있었어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빵 테두리에 설탕이 뿌려져있는것으로 봐서, 연유치즈스틱을 만들면서 베이스로 설탕이 살짝 뿌려지는구나 생각 했답니다.
맛은 괜찮았어요. 상상가는 맛이지만 맛있는맛.
피자도 얇은데다가 배달주문 한 날이 올해들어 가장 추운날이라 그런지 많이 식어서 배달되는 바람에 치즈도 빵도 좀 딱딱하게 느껴져서 두세입 먹다가 전자렌지 데워서 먹었네요.
전반적으로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못받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오븐기 온도가 높았던 건지 치즈숙성이 덜 되었던건지는 알수없지만~
전자렌지 데워서 바로 먹는데도 치즈가 늘어나는게 없더라고요.
빵은 얇지만 토핑은 도톰하고, 치즈는 잘 늘어나는 그런피자를 선호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저랑 조금 안맞는다 느꼈습니다.
다만, 느끼하지 않고 얇으면서 짭짤하고 먹고난 뒤에도 뱃속이 부담스럽지 않은걸 원하신다면 빽보이피자 한번 드셔보시는것도 괜찮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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